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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에서도 국내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열정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KBO리그가 출범 이래 단일 시즌 최다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열린 리그 5경기 중 수원, 대전, 부산에서 진행된 3경기가 모두 매진돼 올 시즌 누적 매진 횟수가 224경기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대전에서는 1위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간 맞대결이 펼쳐졌고, 입장권 1만7000장이 모두 팔렸다.
한화는 지난달 11일 대전 두산전 이후 원정 포함 29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격돌한 부산 사직 경기장(2만2669명)과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맞붙은 수원구장(1만8700명)도 전석 매진됐다.
이에 따라 KBO는 올 시즌 470경기 중 224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지난해 720경기에서 221회 매진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빠른 속도다.
가장 많은 매진을 이끈 팀은 한화로, 홈 434경기 중 40회나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38회), 롯데(31회), LG(29회), 두산(22회)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