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김하성, 10경기 뛰고 다시 부상자명단에

화이트삭스전 도루 과정서 허리염좌
어깨·허벅지 회복하고 돌아왔는데…

  • 양준호 기자
  • 2025-07-26 11:05:55
  • 스포츠
김하성, 10경기 뛰고 다시 부상자명단에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단 10경기만 뛰고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구단은 26일(한국 시간) "허리 염좌 증상을 앓는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올렸다"고 밝혔다. IL 등재 시점은 이달 23일로 소급 적용됐다.


김하성은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4번째 도루에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허리를 다쳐 교체됐다. 경기 뒤 김하성은 "슬라이딩 때 허리가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었다. 더 지켜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26일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사령탑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2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캐치볼을 하기는 했으나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회복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에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오르고 올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르다가 허벅지 통증을 느껴 빅 리그 연기가 지연됐다. 22일 화이트삭스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낀 뒤 김하성은 "그동안 재활 훈련과 러닝 훈련, 컨디셔닝 훈련 등을 충실히 했다"며 "이번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마지막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또 IL에 올랐다.


올 시즌 김하성의 MLB 성적은 10경기 31타수 7안타(타율 0.226),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9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시선집중

ad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화제집중]

ad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