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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020560)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고수익 노선 운항과 항공기 가동 시간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을 끌어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매출 1조 6756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2332억 원에 달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적자(영업손실 312억 원·순손실 1492억 원)에서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5%(501억 원) 증가한 3조 418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61억 원, 3440억 원이다.
2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5~6월 연휴 수요, 미주 뉴욕·하와이 증편, 유럽 프라하 신규 운항,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 등 영향으로 1조 1176억 원에 달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수요 하락 등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 대비 13.6% 감소한 3712억 원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뉴욕·삿포로 노선 등 하계 선호 노선 공급을 확대하고 태국 방콕 주간편과 푸껫 노선 복항으로 고객 편익을 제고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과 관련해서는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를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및 소형 특송 화물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하는 물류 수요 중심으로 대응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