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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상반기 직원 평균 임금이 1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035720)는 약 5800만 원으로, 네이버의 절반 수준이었다.
18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네이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9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1억 100만 원으로 처음으로 1억 원을 넘겼다. 네이버의 지난해 상반기 기준 남성 평균 급여액은 8300만 원이었다. 1년 만에 남성 기준 평균 급여가 2000만 원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에 재직 중인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7800만 원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6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지급분과 스톡옵션 행사차익이 포함된 수치다. 다만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제외한 평균값도 수치상 변화는 없어, 스톡옵션 행사차익이 전체 급여 평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성과급이 포함돼 있어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연초 지난해 업무 성과 평가에 따라 전체 직원들을 상대로 최대 연봉의 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평균으로는 연봉의 20% 가량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카카오의 경우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이 5800만 원으로, 네이버의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에 재직하는 남성 직원은 상반기 평균 6400만 원, 여성 직원은 4900만 원을 받았다. 평균 근속 연수의 경우 네이버는 7.6년, 카카오는 6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