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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하이브리드 생산: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하이브리드 생산을 확대하는 전략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고관세 정책과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조기 폐지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상반기 13조 8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 AI 반도체 투자: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10월 추석 전까지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증권(016360)의 투자금 납입을 완료하고 SK텔레콤(017670)과 KT의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한 매출을 확보하면서 1조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인도 시장 진출: 포스코그룹이 인도 JSW그룹과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하고 오디샤주에 연간 6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철강 소비량이 연간 9~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으로 국내외 수요 부진에 고전하는 포스코의 신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인기몰이’ 하이브리드차 美생산 늘려…관세 충격서 ‘수익 방어’
-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 7월까지 미국 내 판매량이 1367대로 전년 대비 18.3% 감소했으며, 미국 정부가 다음 달 30일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당초 일정(2032년)보다 7년 앞당겨 폐지하기로 했다. 앨라배마 공장은 GV70 전동화 모델 생산 라인에서 하이브리드차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고 물량이 1월 2325대에서 7월 6888대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2분기 1조 6000억 원의 관세 비용을 부담하는 악조건에서도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로 13조 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 SK·KT가 찜한 리벨리온 “추석 전 2000억 투자유치”
- 핵심 요약: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10월 추석 전까지 약 2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증권이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산업은행과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등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 전 기업가치는 1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사피온과의 합병 당시 1조 3000억 원에서 8개월 만에 2000억 원 상승했다. 리벨리온은 올해 최소 500억 원 규모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SK텔레콤과 KT 등 주요 주주사의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도 확보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3. 글랜우드 새 주인 맞아 1000억 신규 투자로 숙원사업 풀었다
- 핵심 요약: 지난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인수된 피유코어(옛 SK피유코어)가 울산 공장에 총 10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시설과 저장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2029년까지 회사 전체 매출 목표를 1조 원으로 설정해 피인수 첫해인 2024년 매출액 6075억 원 대비 64%가 넘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랜우드는 인수 직후 580억 원을 유상증자하고 당분간 배당도 받지 않기로 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피유코어의 핵심 제품인 폴리올과 폴리우레탄(PU)은 건축용 단열재, LNG 선박, 자동차 시트, 매트리스, 냉장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中 드라마 제작 규제 완화설에 엔터주 급등…한한령 해제될까
- 핵심 요약: 중국 드라마 제작 규제 완화설이 제기되면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선전 증시 상장 화책필름&TV와 망궈차오메이는 일일 상승 제한폭(20%)까지 치솟았고, 홍콩에서도 차이나리터러처와 다마이엔터테인먼트가 10% 넘게 상승했다.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이 드라마 제작사와 플랫폼에 공문을 보내 한국이나 일본 작품도 리메이크 대상에 포함시키고 해외 드라마 수입 제한을 없애는 내용의 지침을 통지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조치가 2016년 이후 지속된 한한령(한류 금지령)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10월 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한령 전면 해제 가능성도 조심스레 전망되고 있다.
5. 고성장 인도에 베팅…포스코, 年 600만 톤 제철소 세운다
- 핵심 요약: 포스코그룹이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인도 오디샤주에 연간 6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검토하던 500만 톤에서 20% 확대된 규모다. 인도는 세계 2위 철강 소비국으로 지난해 철강 소비량이 1억 479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는 2030년까지 1억 9000만 톤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이미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180만 톤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을 운영 중이며,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완공 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6. 예고된 거래 중단에 투자자 혼선…“한국거래소 시간연장까지 거래중지 되풀이”
- 핵심 요약: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이달 20일부터 79개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자본시장법의 ‘15%룰’에 따라 ATS 거래량이 한국거래소 6개월 평균 거래량의 15%, 단일 종목 거래량은 30% 수준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넥스트레이드의 시장 점유율은 출범 첫 달인 3월 3.8%에서 8월 들어 33.7%까지 급증했고, 8월 일평균 거래 대금은 8조 2446억 원으로 한국거래소(16조 2278억 원)의 50.8%에 달한다. 현재 추세라면 거래량 상한 규제가 적용되는 9월 말에는 15% 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 없이는 10월 이후로도 매달 거래 중단이라는 임시 방편을 반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 현대차의 미국 생산전략 변화는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신가요?
A.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으로 관세 부담을 효과적으로 상쇄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입니다. 현대차·기아는 1조 6000억 원의 관세 비용을 부담하는 악조건에서도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로 13조 8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앨라배마 공장의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고 물량이 1월 2325대에서 7월 6888대로 3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미국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고관세 정책과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전환하는 신속한 대응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Q. 리벨리온의 투자 유치와 상장 계획은 어떤 의미가 있으신가요?
A. AI 반도체 시장 성장의 핵심 수혜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입니다. 리벨리온은 삼성벤처투자, SK텔레콤, KT 등 대형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를 받으며 2000억 원 규모의 프리IPO를 진행 중이고, 1조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최소 500억 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내 고대역폭 메모리 HBM3E를 탑재한 신형 3세대 NPU ‘리벨-쿼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Q. 중국의 콘텐츠 규제 완화가 국내 엔터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
A. 9년간 지속된 한한령 해제 가능성으로 국내 엔터 기업들의 중국 시장 재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중국 당국이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와 수입 제한을 없애는 규제 완화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에 중국 미디어·엔터 기업들의 주가가 20%까지 급등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번 변화가 콘텐츠 공급 다양화와 수익 창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10월 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한령의 전면 해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과거 중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중심 미국 생산 확대로 관세 부담 완화, 8.7% 영업이익률 유지 가능성 점검
✓ AI 반도체: 리벨리온 투자 유치 및 상장 일정 모니터링, 연내 신제품 ‘리벨-쿼드’ 출시 영향 주목
✓ 인도 시장 진출: 포스코 인도 제철소 건설 본계약 체결 시점, 연간 600만 톤 규모 일관제철소 추진 경과
✓ 중국 규제 완화: 엔터 기업들의 한한령 해제 수혜 정도, 10월 APEC 정상회의 전후 정책 변화 추적
✓ 대체거래소 동향: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에 따른 유동성 영향, 한국거래소 거래시간 연장 가능성 점검
[키워드 TOP 5]
하이브리드차 미국 생산, 관세 대응 전략, AI 반도체 투자, 인도 철강 시장, 중국 콘텐츠 규제 완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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