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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또 일본? 안 가요"…최장 10일 '황금연휴' 다들 어디 가나 보니

  • 임혜린 기자
  • 2025-08-28 23:49:37
  •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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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또 일본? 안 가요'…최장 10일 '황금연휴' 다들 어디 가나 보니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미지투데이

올해 10월 추석은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어느 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28일 집계한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올 추석 황금연휴 출발 패키지 예약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34.5%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연휴 기간이 길어진 데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계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베트남이었다. 전체 예약의 18.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11.5%로 2위에 그쳤고, 서유럽이 10.9%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이 8.8%, 동유럽이 8.7%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서유럽의 예약 비중은 지난해보다 3.8%포인트 증가해 긴 연휴를 활용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이지는 아직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유럽, 동남아, 남태평양·미주, 일본, 중국·몽골·중앙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지방 출발 상품까지 다채로운 노선을 마련했다. 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항공사뿐 아니라 주요 해외 항공사의 좌석도 대량 확보해 직항편과 경유편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올 추석은 역대급 황금연휴인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고객들께서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준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긴 연휴에는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3일~18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20만 4000명이 해외로 출국했는데 일평균 20만 1000명으로 당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 설 연휴(1월 24일~2월 2일)에는 214만 1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은 217만 6469명으로 전체의 99.3%에 달했다. 오는 10월 추석 황금연휴는 이보다도 더 긴 일정이어서 인천공항 해외 여행객이 다시 한 번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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