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이 샤오미를 중심으로 중국 대표 테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ETF는 샤오미 편입 비중만 무려 25%에 달한다. 샤오미 외에도 알리바바, 차이나모바일, 서니옵티컬, 센스타임, ACC 테크놀리지 등 구매부터 생산·운영, 물류, 서비스 등 샤오미 성장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밸류체인 종목에도 투자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중국과 홍콩에 상장된 주식 중 샤오미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 뒤는 알리바바, CATL, 유비텍 로보틱스, SMIC 등이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샤오미의 보관 금액은 중국과 홍콩 상장 주식 중 전체 1위에 해당한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샤오미는 특유의 양산 경쟁력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35를 통해 첨단 제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 나감에 따라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제조업 기업에 수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자산운용은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ETF 출시를 기념해 상장일 당일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하나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품 소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에는 75만 자동차 유튜버 ‘모트라인’이 함께 하며 샤오미 YU7 전기차 시승기에 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하나운용은 오는 30일까지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맥스, 레드미 버즈 6 프로, 보조배터리 등을 지급하는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