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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주차 편의 개선을 위한 자율주행 주차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L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아파트 단지 최초로 송파한양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파키는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운전자가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세워두면 차량 하부로 이동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대신해준다. 특급호텔 등에서 제공하는 발렛파킹 서비스를 로봇이 대신 수행하는 방식이다.
주차된 차량을 운전해 이동하기 위해서는 입주민 전용 앱이나 월패드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출차 구역으로 이동해 대기한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같은 자율주행 주차 로봇 서비스를 통해 주차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고 차량의 문이 다른 차량과 부딪혀 손상을 입히는 '문콕’ 등 사고의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운전자의 승·하차 공간, 통행 공간도 줄일 수 있어 일반 주차장보다 공간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확보된 공간은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나 녹지 공간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아파트를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비전에 따라 다양한 첨단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AI·디지털전환(DX) 기술 적용, AI 홈 에이전트,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 웰니스 프로그램 등에 이어 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스템 도입으로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HL로보틱스와의 협업은 송파한양2차를 미래 주거 기술의 선두 주자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AI 자율주행 주차 솔루션을 통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주거 문화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한양 2차 재건축은 1984년 최고 12층, 744가구 규모로 준공된 단지를 최고 29층, 1346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은 9월 4일, 시공사 선정은 1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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