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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제작 영화 '빌리브' 개봉…"강렬한 3부작 옴니버스"

이종석·라희찬·박범수 연출
멜로·호러·액션 등 혼합 영화

HL그룹 제작 영화 '빌리브' 개봉…'강렬한 3부작 옴니버스'
HL그룹이 제작한 영화 ‘빌리브’ 포스터. 사진제공=HL그룹

HL그룹이 제작한 영화 '빌리브'가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번 작품은 HL그룹 지주사 HL홀딩스(060980)가 투자·제공하고 빅웨이브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이종석, 라희찬, 박범수 감독이 연출한 3부작 옴니버스로, 스릴러와 블랙코미디, 휴먼 드라마를 아우르며 하나의 주제인 ‘믿음’을 관통한다.


1부 '아무도 없다'에서는 형사 태수 역을 맡은 강기영이 주연한다. 코미디 장르에서 주로 활약해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 연기로 변신을 시도했다. 안개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볼 수 없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2부 '끝을 보다'에서는 고창석과 서현이 호흡을 맞췄다. 멜로, 호러, 판타지, 액션을 혼합한 이 작품은 다양한 음악과 함께 일상의 도전과 성취를 그린다. 장르적 실험이 두드러지는 챕터로 평가된다.


3부 '빙신'은 아이스하키 링크를 배경으로 청춘의 성장과 좌절을 담았다. 이정하는 아이스하키 선수로 출연해 순수한 열정을 보여주며, 박범수 감독은 이전 작품에서 선보인 감수성을 다시 살렸다.


영화의 마지막은 웬디가 부른 엔딩곡 '플라이(FLY)'로 마무리된다. '다시 일어나 날아간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은 작품의 주제를 강화하며 관객에게 여운을 남긴다.


업계에서는 HL그룹이 주도한 이번 옴니버스 형식을 국내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시도로 평가한다. 러닝타임은 37분으로 짧지만, 실험적 구성을 통해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빌리브는 오는 9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30일까지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관람료는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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