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031440)가 색조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500억 원을 투자한다고 2일 공시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EP)의 ‘뷰티시너지2025 사모투자’에 참여하는 간접투자 방식이다. 신세계푸드는 해당 사모투자의 지분 36.9%를 취득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씨앤씨인터내셔널 지분 확보 또는 경영권 참여가 아닌 단순 재무적 투자이며, 안정적인 투자 수익 확보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신규투자처 발굴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성장성이 높은 코스메틱(화장품) 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베이커리 B2B사업 및 FC 버거 사업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중소 뷰티 브랜드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829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립글로스·립스틱 등 입술 메이크업 제품이 전체 매출의 68.4%를 차지해 색조 분야에 두드러진 경쟁력을 보였으며, 전체 매출 가운데 약 30%는 북미 시장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