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스트 2025 호텔 한국 시상식’에 참석한 이정호(왼쪽) 호텔신라 호텔&레저부문 부문장 부사장과 필립 포르 라 리스트 대표. 사진 제공=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이 세계적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 2026’에 4년 연속 모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신라호텔이 국내를 대표하는 ‘미식 호텔’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한 것이다.

호텔신라는 한식당 ‘라연’, 프렌치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 중식당 ‘팔선’ 등 호텔 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 모두 라 리스트 2026의 ‘글로벌 1000대 레스토랑’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 레스토랑들은 2017년부터 꾸준히 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 수준을 입증해왔다. 특히 한식당 ‘라연’은 2017년 국내 최고 성적으로 등재된 이후 2019년부터는 ‘200대 레스토랑’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는 2019년부터, 팔선은 2023년부터 ‘1000대 레스토랑’에 포함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앞서 ‘라 리스트 2025 글로벌 1000대 호텔’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호텔 측은 우수한 레스토랑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라 리스트는 필립 포르 전 프랑스 관광청 회장이 2015년 설립한 전 세계 레스토랑과 호텔을 평가하는 가이드다.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통해 ‘미식계의 오스카’로 불리며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 1위 레스토랑을 포함한 전체 순위는 다음 달 프랑스 파리 본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