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李대통령,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AI·녹색경제' 협력 논의

韓-싱가포르 수교 50주년
핵심 우방국으로 교류 지속

李대통령,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AI·녹색경제'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갖는다. 양 정상은 안보와 교역·투자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첨단기술, 녹색경제, 에너지 전환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한편 싱가포르는 한국의 주요 경제협력국으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를 지지하는 핵심 우방국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직후 웡 총리와 전화 통화를 나눈 바 있으며 8월 8일 수교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이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 간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5월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웡 총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직후 지난달 29일 한국에 도착했다. 첫 일정으로는 이 대통령이 주최한 7개국 정상 특별 만찬에 참석했고 이후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KTX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했다.



李대통령,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AI·녹색경제' 협력 논의
'연된장마요'및 해산물 숙회와 콩비지·갈치구이, 나주배 활용 무알콜 칵테일, 곶감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오·만찬 . 사진제공=대통령실

이날 오찬은 싱가포르 총리의 음식 취향을 반영해 해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비빔밥 재료를 모두 갈아 만든 '연된장마요' 한입거리로 식사를 시작하고 고추 소스를 곁들인 해산물 숙회와 콩비지·명란젓 소스를 곁들인 제주산 갈치구이가 이어진다. 건배 음료로는 나주배를 활용한 금빛 무알콜 칵테일 '골든배(Golden Bae)'가 나온다.


후식으로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달콤한 카야잼을 곁들인 곶감 케이크가 준비됐다. 케이크 위에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변함없는 우정과 우호 증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양국의 국기 요소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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