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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엔비디아-中 거래 허용할 것…최첨단 칩은 안 돼"

◆美 CBS방송 인터뷰
"희토류, 2년 안에 문제되지 않을 것"
각국과 협력 맺고 있다며 자신감

[속보]트럼프 '엔비디아-中 거래 허용할 것…최첨단 칩은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엔비디아의 거래를 허용하겠다면서도 최첨단 반도체를 판매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 시간) 미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CBS와의 인터뷰 전문에서 "그들(중국)이 엔비디아와 거래하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최첨단 기술은 미국 외에 누구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허용할 것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아니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미중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의 중국 판매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엔비디아의 반도체 중국 판매는 중국과 엔비디아가 이야기할 사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백악관에서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AI 반도체의 대중 판매를 무조건 틀어막은 결과, 중국산 AI 반도체 수요가 오히려 높아져 중국이 관련 산업에서 약진했다고 판단해왔다. 이에 최첨단 AI칩 대중 수출은 계속 제한하되, 그 하위 버전은 수출통제를 풀어 '중국이 미국산 AI에 중독되게 하자'는 정책 방향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 "미국은 엄청난 희토류를 갖고 있고 그것이 강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비상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1년에서 1년 반 안에 어떤 종류의 위협이 닥치든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일본, 호주, 영국 등 거의 모든 나라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며 "희토류는 2년 안에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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