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에 수천명 몰렸다... 수도권 분양시장 비규제 지역 분양단지로 쏠림 본격화

- 비규제 김포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4.6대 1 경쟁률 기록
- 비규제 지역 시흥서 분양가상한제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 분양 알려 수요자 관심 집중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핵심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전면 지정하면서, 분양시장에서는 이를 피한 비규제 지역 아파트로의 수요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실제 경기권에서는 서울과 연접했지만 규제를 피한 김포, 시흥, 부천 등 지역, 그 중에서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분양 단지에 관심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과 함께 과거 부동산 시장이 규제를 피한 주변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졌던 점을 학습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김포시에서는 최근 청약을 진행한 풍무역세권 일대 '김포풍무 호반써밋'이 1순위에서만 4159건의 청약통장을 받으며 평균 7.3대 1, 최고 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과거 정부 시절에는 규제지역을 발표할 때마다 이를 피해간 지역의 집값이 오르는 풍선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기도 했다"며 "이에 이러한 기대감을 선점하고자 하는 수요층이 주요 비규제 지역 분양단지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또 다른 비규제 지역인 시흥시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시흥거모지구의 민간분양이 본격화를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시흥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권 지역으로 꼽히는데, 이번 규제 대상 지역에서 벗어나 최적의 반사이익 효과 지역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이는 인근 광명시가 규제 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비교되면서,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시흥거모지구에서는 모아주택산업과 ㈜로제비앙건설이 11월 중 B6블록에 들어서는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 61·84㎡, 총 48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은 시흥거모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4호선·수인분당선 신길온천역의 도보 이용이 가능해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되며, 단지 내 어린이집과 함께 도보권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계획) 부지가 자리해 안심통학권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지구 내 조성될 다양한 공원 부지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바로 옆에는 중심상업지구가 계획돼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산점, 롯데마트 시화점, 시흥프리미엄아울렛, 한도병원, 시화병원, 메가박스 등 이미 형성된 시흥, 안산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고,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안산사이언스밸리, 시흥스마트허브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가까워 뛰어난 직주근접성도 갖췄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은 뛰어난 입지여건과 함께 상품설계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설계(일부 타입 제외)를 도입해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확대했으며, 타입별로는 대형 워크인 드레스룸, 팬트리, ‘ㄷ’자 주방 설계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단지 내에는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되고, 세대창고 등도 도입될 예정이어서 주거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마련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