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졌지만 잘 싸운 삼성, 박진만 체제로 최대 3년 더 간다

2+1년 최대 23억에 재계약
한화와 PO서 5차전 명승부
“세대교체 성공, 최정상급 수비 구축”

  • 양준호 기자
  • 2025-11-03 11:16:34
  • 스포츠
졌지만 잘 싸운 삼성, 박진만 체제로 최대 3년 더 간다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득점한 이재현을 격려하는 박진만(오른쪽 두 번째) 삼성 라이온즈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했다.


삼성 구단은 3일 "박진만 감독과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연간 인센티브 1억 원을 합쳐 최대 총액 23억 원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2022년 8월 감독 대행으로 사자 군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그해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2023년에는 61승 1무 82패, 팀 승률 0.427로 8위에 그쳤으나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어 정규 시즌 2위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올 시즌에도 정규 시즌 74승 2무 68패, 승률 0.524의 성적으로 삼성을 정규 시즌 4위로 이끌었고 가을야구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를 치렀다.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최종 5차전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졌지만 잘 싸운 삼성, 박진만 체제로 최대 3년 더 간다
준플레이오프 기자회견 중 환하게 웃는 박진만 삼성 감독. 연합뉴스

삼성 구단은 "박 감독은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 간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끌었고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만들었다"며 "지속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해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선수단을 지휘할 예정이다. 삼성 선수단은 지난달 3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시선집중

ad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화제집중]

ad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