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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 수장이 공개 석상에서 중국을 잇달아 비판한 독일 외무장관을 향해 ‘마이크 앞 외교’를 자제하라며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장관)은 전날 독일 측 요청으로 요한 바데풀 외무장관과 통화하면서 “‘마이크 외교’를 하지 말고, 사실에 위배되는 터무니없는 비난을 해서도 안 된다”고 직격했다.
왕 부장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중국의 핵심 이익에 직결된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독 관계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관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은 과거 독일의 통일을 조건 없이 지지했다”며 “분단의 고통을 겪은 독일이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키려는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만 독립 행위를 반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바데풀 장관은 “독일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중국 측이 편한 시점에 독일 대표단이 방중해 양국 관계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며 “양국이 각 분야 교류를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바데풀 장관의 방중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앞서 바데풀 장관은 8월 일본 방문 당시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만나 “대만해협과 동중국해·남중국해에서의 긴장 고조는 역내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내놨다. 또 7월에는 왕 부장과의 회담 자리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며 “중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 덕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훈계성 발언을 해 논란을 샀다. 이 여파로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정상회담 일정이 축소되기도 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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