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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실내 골프시장 선도국가, 곧 선뵐 새로운 솔루션도 韓이 타깃”

니콜라이 요르겐센 트랙맨 부회장
미사일 추적원리로 샷 실측해 세계 골프시장서 우뚝
“주말골퍼도 거리측정기 쓰는 韓골퍼, 데이터에 진심”
“한국 주요타깃 삼은 아파트커뮤니티용 새 시스템 개발”

  • 양준호 기자 사진=조태형 기자
  • 2025-11-06 16:03:56
  • 시황
“한국은 실내 골프시장 선도국가, 곧 선뵐 새로운 솔루션도 韓이 타깃”

“한국의 골프장에서는 놀랍게도 일반 아마추어 골퍼 대부분이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더군요. 트랙맨이 곧 선보일 새로운 솔루션도 이렇게 데이터에 진심인 한국 골퍼들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했습니다.”


최근 방한 일정 중 만난 니콜라이 크로만 요르겐센(46·덴마크) 트랙맨 부회장은 “한국은 인도어(실내) 골프시장의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골프 시설과 수천 개의 드라이빙 레인지를 보유한 골프 인프라가 매우 집약적으로 갖춰진 나라”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트랙맨은 론치모니터(샷의 각종 데이터를 보여주는 장비)의 대명사다. 25년 전 덴마크의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세계 골프 시장의 핵심 장비로 자리 잡았다. 미사일 추적 원리인 도플러 레이더 방식으로 볼의 움직임을 출발 순간부터 착지까지 실측한다. 1초당 약 150개의 샷이 세계 각국에서 분석되고 있으며 올 한 해 이뤄진 샷 데이터 추적만도 약 50억 개에 이른다. 세계 주요 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이 ‘사서 쓰는’ 장비로 유명한 트랙맨은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일반 아마추어들로도 저변이 급속히 확대됐다.


요르겐센 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전략 컨설턴트로 일하다 2020년 트랙맨에 합류했다. 덴마크 본사의 ‘넘버2’인 그는 “재무·전략 쪽 배경이 트랙맨의 목표 설정, 전략 수립과도 연결된다고 본다. 트랙맨의 비전은 모든 골프 샷을 추적하고 골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실내 골프시장 선도국가, 곧 선뵐 새로운 솔루션도 韓이 타깃”

과거 프리미엄 스튜디오, 골프 아카데미, 피팅숍 등에서 주로 보이던 고유의 오렌지색 트랙맨 장비는 요즘 들어 개인 주택과 일반 기업(직원 복지용), 실외연습장에서도 보인다. “훨씬 더 다양한 환경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발맞추는 것”이라는 설명. 요르겐센 부회장은 ‘곧 선보일 새로운 솔루션’에 대해서는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와 피트니스 센터 등의 실내 개방형 타석용 키오스크 솔루션이 내년 초 출시 예정”이라고 알려주며 “로리 매킬로이와 스코티 셰플러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정밀도와 데이터 품질을 일반 아마추어들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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