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HOME  >  서경스타  >  영화

"K콘텐츠 전세계 공감" 디즈니+ 최강 라인업 공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아태 지역만의 오리지널 시리즈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
'이게 맞아 시즌2' '재혼황후' 등
예능서 드라마까지 신작 총출동
한일 합작 '메리 베리 러브' 선봬

'K콘텐츠 전세계 공감' 디즈니+ 최강 라인업 공개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사진 제공=월트 디즈니 코리아

'K콘텐츠 전세계 공감' 디즈니+ 최강 라인업 공개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사진 제공=월트 디즈니 코리아

“한국과 일본의 이야기는 이제 전 세계인으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콘텐츠 시청의 60%가 아시아·태평양 외 지역인 미국과 유럽, 남미일 정도입니다. 디즈니+는 앞으로 아태 지역의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지 선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입니다.”


13일(현지 시각)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서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아태 지역 오리지널 시리즈를 글로벌 프랜차이즈 수준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디즈니+가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중하게 선별한 오리지널 라인업을 공개한다”며 “최고 수준의 크리에이터 인재들이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미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호주, 멕시코 등 14개 국에서 온 4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디즈니+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과 지민이 출연하는 예능 ‘이게 맞아 시즌2’, ‘운명전쟁49’를 비롯해 드라마 ‘재혼황후’ ‘킬러들의 쇼핑몰2’ ‘골드랜드’ ‘현혹’ 등 글로벌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한국과 일본 오리지널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디즈니+는 최초 한일 합작 드라마 ‘메리 베리 러브’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뼈 아픈 실패를 겪은 한국의 디자이너가 일본의 섬에서 딸기 농부를 만나고 작은 오해로 인해 엮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한국의 디자이너 역을 맡은 지창욱은 “설정 자체가 재밌었다”며 "휴머니즘과 사랑이 담긴 작품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딸기 농부 역을 맡은 이마다 미오는 “좋아하는 한국의 로코 세계관에서 느낀 것을 저도 기대하고 있고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이 출연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를 소개하는 순간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며 연말 기대작임을 실감하게 했다. 이 작품은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에서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중앙정보부장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12월 24일 공개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는 이미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내년 공개되는 ‘운명전쟁49’는 관상, 족상, 타로 등을 보는 49명의 운명술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예능이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스타 작가 모은설이 참여하고 박나래, 전현무, 신동 등이 출연한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하고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등이 출연하는 ‘골드 랜드’도 기대작 중 하나다. 이 작품은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 분)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 감독은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크고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4년 글로벌 화제작 ‘킬러들의 쇼핑몰’도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에서 정진만 역을 맡았던 이동욱은 시즌2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정진만의 미스터리는 시즌2까지 계속해서 이어진다”며 “액션은 시즌1보다 더 스케일이 커지고 화끈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출연하는 ‘21세기 대군부인’은 내년 상반기 공개된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이지만 신분은 평민인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있는 것이 없는 이완(변우석 분)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10개국 언어로 번역되며 글로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이 원작인 ‘재혼황후’도 내년 공개된다. 작품에 출연하는 주지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원작이 어떻게 구현될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며 “동서양 인종을 막론하고 판타지의 세계가 확장되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제가 출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우아한 세계’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수지와 김선호가 출연하는 ‘현혹’도 이날 퍼스트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시선집중

ad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화제집중]

ad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