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웹젠 부스를 찾아 회전목마에 올라 타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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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부산 벡스코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를 찾아 한국 게임 산업 육성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 산업 육성을 선언한 데 이어 여당 역시 이에 발맞춰 힘을 보태는 분위기다.
정 대표는 이날 게임업계와 K-게임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전세계에서 ‘K-게임’이 빛날 수 있도록 민주당 차원에서 열심히 힘써서 뒷받침하겠다”며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서 더욱 굳건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20년 동안 한국은 정체돼 있었고 특히 중국은 눈부신 비약이 있었는데 아쉽다”며 “국회에서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발전하고 노력해준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부산 벡스코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한국 게임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산=김성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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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는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과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박병무 엔씨소프트(036570) 공동대표, 배태근 네오위즈(095660)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293490) 대표, 김태영 웹젠(069080) 대표, 김병규 넷마블(251270) 대표,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 김용대 넥슨코리아 부사장, 장태석 크래프톤(259960) 부사장, 김재환 NHN(181710) 이사 등 주요 게임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게임 업계는 정부에 적극적인 산업 진흥책 마련을 요청했다. 조 협회장은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조 협회장은 “한국이 (전세계) 4위인데 다른 나라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기술개발(R&D)이나 제작비 세액공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게임업계에서 정부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는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좀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 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병무(오른쪽)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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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협회장은 정 대표에게 게임업계 진흥 정책 등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조승래 민주당 위원(전 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게임특위에 바로 지시하면 되겠다”고 말하자 정 대표는 즉시 김성회 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건의서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