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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900선 붕괴…장중 8거래일 만 [마켓시그널]

삼전·하닉 2%대 하락
코스닥 1.7% 내림세

  • 박정현 기자
  • 2025-11-19 09:17:45
  • 시황

코스피, 코스닥

코스피 3900선 붕괴…장중 8거래일 만 [마켓시그널]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35.63p(3.32%) 내린 3,953.62에, 코스닥지수는 23.97p(2.66%) 내린 878.70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9일 장중 8거래일 만에 3900선을 내줬다. 전날 3%대 급락하며 40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시장 우려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 내린 3878.68를 나타내고 있다.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3900선을 내준 것은 이달 7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40% 떨어진 9만 5450원, SK하이닉스(000660)는 2.98% 하락한 55만 3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1.69%), HD현대중공업(329180)(-4.15%), 두산에너빌리티(034020)(-1.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4%)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3802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 투자가들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039억 원, 76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 경계감에 하락 마감하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달 초 코스피가 역사적 신고점을 경신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속도 부담, AI 버블 우려, 12월 금리 인하 불확실성 등 기존 악재의 반복으로 투자심리가 별로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 하락한 863.4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소폭 오르며 개장한 코스닥은 이내 하락 전환하며 내림세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6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196170)은 전장 대비 2.68% 떨어진 54만 40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14%, 에코프로(086520)는 1.23% 내리고 있다. 이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298380)(-2.52%), 펩트론(087010)(-2.24%), 리가켐바이오(141080)(-3.5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4억 원, 13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677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3900선 붕괴…장중 8거래일 만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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