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HOME  >  문화 · 스포츠  >  

"우리 애 스마트폰 그냥 없앨까"…부모들 놀랄 연구 결과 나왔다 [건강UP]

  • 김수호 기자
  • 2025-12-02 14:21:07

몸·마음·생활… 무분별한 정보는 많고 건강해야 할 곳도 많습니다. 어려운 건강 지식도 쉽고 정확하게 UP! 해드립니다 <편집자주>



'우리 애 스마트폰 그냥 없앨까'…부모들 놀랄 연구 결과 나왔다 [건강UP]
클립아트코리아

12세 이전에 스마트폰을 소유하게 된 아이는 우울증과 비만, 수면 장애를 겪을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미국소아과학회(AAP)가 발간하는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에 스마트폰 사용 시작 나이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이 미국 내 아동·청소년 1만500명을 대상으로 한 '뇌 인지 발달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을 소유하지 않은 청소년보다 스마트폰을 소유한 청소년의 우울증 위험은 1.3배, 비만 위험은 1.4배, 수면부족 위험은 1.6배 더 높았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일찍 사용할수록 위험은 커졌다. 스마트폰을 받은 나이가 한 살씩 어려질수록 위험이 10%씩 증가한 것. 연구팀은 12세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최소 1년 이내에 스마트폰을 구입한 13세 아동의 경우 정신건강 상태가 더 나쁘고 수면도 부족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갖게 된 중위연령은 11세"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나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논문의 주저자인 란 바질레이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의사는 "12세 어린이와 16세 청소년의 차이는 42세 성인과 46세 성인의 차이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녀에게 휴대전화를 주기 전에 가족 간 명확한 규칙을 정하는 계약서를 작성할 것 △수면, 식사, 숙제 중 휴대전화 사용 지침을 정할 것 △개인정보 보호·콘텐츠 설정을 조정하고, 수면 방해 등 휴대전화 관련 문제를 정기적으로 논의할 것 등을 권장사항으로 제시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연구가 어린 나이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과 건강 악화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만 보여줄 뿐, 그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통령 사칭' 허위 담화문 작성자 경찰에 자수…"무관용 조치"
LH, 이달 수도권서 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집슐랭]

'우리 애 스마트폰 그냥 없앨까'…부모들 놀랄 연구 결과 나왔다 [건강UP]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시선집중

ad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화제집중]

ad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