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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금·은·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 대부분 자산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국내외 금리 향방과 통상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골드바 판매액은 6779억 7400만원으로 작년(1654억 4200만원)의 4배를 웃돌았다. 실버바를 취급하지 않는 하나은행을 뺀 나머지 4대 은행의 올해 실버바 판매 금액(306억 8000만원)도 지난해(7억 9900만원)의 38배에 달했다.
올해 들어 금값은 약 70%, 은값은 150% 이상 급등하며, 두 금속 모두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골드바뿐만 아니라 은값 급등으로 실버바도 품귀 현상을 겪었다. 실버바를 취급하지 않는 하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4대 은행에서 올해 판매된 실버바 금액은 306억 원으로, 은행권 시계열 자료상 가장 많았다. 지난해(7억 9000만 원)와 비교하면 38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골드·실버바 구매 주체를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개인 투자자로 봐야 한다”며 “입행 이래 이렇게 많은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금과 은을 매수한 사례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금을 예금처럼 저축하는 골드뱅킹(금 통장) 실적도 올해 기록을 새로 썼다. 신한은행 ‘골드리슈’ 상품은 24일 기준 총 18만 7859개 계좌에 금 가치와 연동된 1조 2979억 원(약 89억 8500만 달러)의 잔액이 예치돼 있으며, 계좌 수와 잔액 모두 상품 출시 이후 최대 규모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잔액은 2.4배 늘었다.
달러도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았다. 원·달러 환율이 연중 내내 1400원대에 머물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 대상으로 적극 매수한 것이다. 5대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24일 기준 127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조8400억 원)에 달하며, 지난해 말보다 9억 1700만 달러(한화 약 1325억 원) 증가했다.
지난 24일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환율이 30원 이상 급락하자, 서울 강남의 하나은행 한 지점에서는 100달러 지폐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달러가 쌀 때 사두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환전 수요가 몰린 결과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는 환율이 떨어지면 유학생 가정 등에서만 안심하는 정도였지만, 요즘 개인들은 투자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달러를 매입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20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508.15달러(한화 약 651만 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8% 상승한 4539.20달러(한화 약 656만 원)로 집계됐다. 은 현물 가격은 2.9% 오른 74.68달러(한화 약 10만 8000원)로, 장중 한때 75.15달러(약 10만 8500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75달러 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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