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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우스헬퍼’ 성희롱 당한 보나와 미혼모 비밀 들킨 이민영..최악의 상황

  • 정다훈 기자
  • 2018-08-02 09:39:57
  • TV·방송
‘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와 이민영이 광고주 이신성 때문에 위기에 처했다.

지난 1일 방송 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김지선, 연출 전우성, 임세준)에서 임다영(보나)과 안진홍(이민영)이 광고주 유한길(이신성)로 인해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다영은 성희롱을 당했고, 진홍은 회사 팀원들 앞에서 미혼모 비밀이 모조리 밝혀지고 말았다. 윤상아(고원희)와 천동철 사장(김학선)을 찾으러 속초에 갔던 김지운(하석진)까지 급하게 서울로 향하며 예측 불가 전개가 펼쳐졌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성희롱 당한 보나와 미혼모 비밀 들킨 이민영..최악의 상황

사장 빚을 떠안게 된 상황이었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권진국(이지훈)을 만나러 나간 상아. ‘권변호사님 믿고 도와달라고 얘기해’라는 다영의 조언에도 차마 도움을 구할 순 없었다. 자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실망하게 돼도 괜찮으니까 저 상아 씨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습니다”라는 진국에게 굳이 치부를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진국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는 상아를 보고 다영과 혜주의 마음은 답답해졌다. 하지만 “넌 나를 스펙만 따지는 속물로 보는데, 아무 노력 없이 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줄 사람만 기다리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몽돌 삼총사의 관계까지 어색해졌다.

상아가 진국의 도움 대신 선택한 방법은 지운과 함께 천사장의 본가가 있는 속초로 직접 찾아가는 것이었다. 지운에게 회식에 참석해달라고 부탁했던 다영은 이 상황을 전해 듣고, “찾아서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마음은 심란해졌다. 속초에 도착한 지운과 상아는 바닷가에서 한참 추격전을 벌인 후에야 천사장을 잡을 수 있었다. 천사장은 계약금을 가로챈 진짜 사기꾼이 있었고, 상아에게 부사장 직위를 제안한 것도 사실이었다며, 사기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그리고 집과 배를 팔아서 빚을 갚겠다고 했지만 그 정도론 택도 없었다.


10억짜리 날벼락 위기에도 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자존심을 세우는 천사장을 보고 자신의 지난 태도를 떠올린 상아. 이를 알아챈 지운은 “사장님한테 가족이 중요하고 가족한테 자존심 상하기 싫은 만큼 윤상아 씨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대신 상아의 입장을 전했다. “이 상황이 상아 씨가 만든 게 아니지 않습니까? 해결을 하세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그 방법에 사장님의 자존심 같은 건 빼시고요”라는 지운의 말에 천사장도 자존심을 접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한편, 광고주 회식 자리에서 술이 잔뜩 취한 다영은 밖으로 나와 지운에게 ‘뽀뽀는 나랑 하고 상아 부탁만 다 들어주고’라는 문자를 보냈다. 혼자 있는 다영을 본 한길은 회사에서 주웠던 피임약을 돌려주면서 은근슬쩍 어깨를 감쌌다. 다영은 “오늘 밤을 나랑 같이 보내는 건 어때”라며 다가오는 한길을 뿌리치고 자리를 피하려고 했지만, 한길은 오히려 “그 가정부 놈은 되고 난 왜 안 되는데”라며 억지로 다영에게 스킨십을 시도했다. 전화 너머로 다영의 상황을 모두 들은 지운은 상아를 두고 먼저 서울로 향했다.

아들의 전화를 받으러 밖에 나왔던 진홍은 다영과 한길을 보고 “뭐하시는 겁니까”라고 다가왔다. 하지만 진홍의 핸드폰에서 “엄마”라는 목소리가 들리자, 한길의 태도가 곧장 돌변했다. “가정부랑 즐기는 인턴에, 처녀 엄마에”라며 다영과 진홍을 모두 위협하기 시작한 것. 참다못해 한길에게 주먹을 날린 진홍은 “혼자 묵묵히 아이 키우면서 회사에선 남들보다 몇 배로 일해 온 나를 네가 뭔데 비웃어? 너 같은 쓰레기가 비웃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회사 팀원들과 광고주 임원들이 모두 이 상황을 목격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말았다.

‘갑’인 광고주 앞에서 약한 ‘을’의 존재인 다영과 진홍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늘(2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 제 19,20회 방송.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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