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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수사당국이 리라화 폭락과 관련해 네티즌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터키 내무부는 이달 7일 리라달러환율 상승을 조장하는 게시물을 올린 소셜미디어 계정 346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게시물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터키 언론은 환율 정보를 제공해 달러 매수를 부추기는 계정이 수사 선상에 오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터키 검찰도 ‘경제 안보’ 위해사범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이스탄불 검찰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터키의 안정을 해칠 목적으로 경제적 공격을 감행하거나 이런 활동을 돕는 이들을 상대로 터키 형법과 은행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주말 새 여러 행사에서 “화폐가치 폭락은 ‘터키 굴복 음모’”라고 규정하며 국가적 투쟁을 벌이자고 독려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