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HOME  >  사회  >  사회일반

50대 경찰관, 유서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상관 폭행 괴로웠다”

  • 이정인 기자
  • 2018-08-18 02:30:05
  • 사회일반
50대 경찰관, 유서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상관 폭행 괴로웠다”
/사진=연합뉴스

50대 경찰관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상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17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A(55) 경위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 경찰관은 출근을 하지 않은 A 경위가 연락도 끊긴 점을 이상하게 여겨 집을 찾았고 쓰러져 있는 A 경위를 발견했다. 현장에는 그가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 따르면 A 경위는 올해 1월부터 최근 정기 인사발령 전까지 6개월가량 함께 근무한 전임 근무지 팀장 B 경위와의 관계를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유서를 통해 “B 경위와 다툼이 있었고 폭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위는 지난 10일 B 경위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경찰청에 진정서를 낸 것으로 확인 됐다.

경찰은 인접 경찰서에 A 경위가 숨진 경위에 대한 수사를 맡길 예정이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시선집중

ad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화제집중]

ad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