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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 리가 말레이시아 전 패배와 관련해 아쉬움을 표했다.
17일 한국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대 2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전에서 2실점을 하면서 말레이시아의 흐름에 말려 들어갔다. 황의조 선수가 후반 42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국 한 골 차로 패배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창피한 패배”라며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방심하면 큰일 난다’고 얘기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 어린 선수들이 초반 실점에 당황했다. 나 역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패했다고 다독일 수만은 없다”며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은 주장 선배들을 봤다. 지금은 주장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따끔한 지적이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