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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자체 최고 시청률 15.6%…이병헌 죽음의 메시지 받았다

  • 김다운 기자
  • 2018-08-20 08:09:00
  • TV·방송
‘미스터 션샤인’, 자체 최고 시청률 15.6%…이병헌 죽음의 메시지 받았다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은인과 연인의 의병조직에서 저격을 받고 충격 속에 비통함을 드러내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지난 19일 밤 9시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14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5.6%, 최고 17.7%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평균 9.9%, 최고 10.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남녀 10~50대 전연령 시청률이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대세 드라마의 입자를 굳혔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가 선교사 요셉의 죽음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의병들의 진실과 맞닿아 결국 죽음의 위협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유진은 선교사 요셉이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조선 황제의 문서를 위조, 이득을 취했다는 음모를 씌운 데에 항의, 이정문(강신일)을 찾아갔던 터. 더욱이 유진은 종결된 수사니 나서지 말라는 정문의 멱살을 움켜잡은 채 “그는 조선을 돕다가 죽었소. 그를 이리 불명예스럽게 죽게 해선 안 된단 말이오”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유진의 목숨도 위험하다는 정문에게 유진은 “조선을 떠날 때도, 조선으로 돌아온 후에도, 난 단 한순간도 조선에게 위협받지 않은 적 없소. 구동매는 미국 공사관에서 인계합니다”라며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유진의 도발에, 정문을 비롯해 도공 황은산(김갑수)과 유진의 서랍에서 지도와 서신을 훔쳐온 전승재(임철수) 등은 대책을 의논했다. 정문은 유진의 수사가 상해에 있는 송영에 닿을 거라 걱정했고, 내탕금 증서를 찾아 조선에 돌려줬다며 무마하려는 은산의 말에도, 유진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이후 호텔 글로리에서 자신을 위로하러 온 고애신(김태리)과 함께 있던 유진은 갑작스레 저격을 받았다. 저격수의 위치를 파악한 유진은 달아나는 저격수를 향해 총을 쐈고 다리에 맞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승재를 붙잡았다. 자신을 왜 노렸냐는 질문과 함께 김용주가 가지고 있던 사진을 승재에게 보여준 유진은 “당신이 전승재요?”라고 다그친 후 다시 한 번 “날 죽이려한 이유가 뭐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승재는 “자네의 수사가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우리 조직에게 위협이 됐거든. 방금 나열한 이름들을. 자넨 끝끝내 몰랐어야 했고, 그래서 우리는 자네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네”라고 말해 유진을 충격에 빠뜨렸던 것. 유진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그 우리라 함은, 의병들이요? 도공 황은산이 그 어르신이. 정말 나를 죽이라고 한 거요”라며 되물었다.

이어 애신을 걱정하던 승재가 “자네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이가 오늘은 나였으나, 내일은 애신이 일지도 모르고”라고 충고하자, 유진은 “걱정 마시오. 그 여인은 실패하지 않을 거요. 내가 피하지 않을 테니까. 어쩐지 그게 오늘 일 거 같네. 내가 지금 가마터로 갈 거거든”이라며 장총을 들고 나섰다. 이내 자신의 은인과 연인이 속한 의병조직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는 유진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펼쳐질 비극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너무 애절하다. 유진이 조선에 온 뒤로 위협받지 않은 적이 없다니! 조선에서는 미국인, 미국에서는 조선인, 불쌍한 운명의 유진 초이”, “이병헌의 연기는 언제 어떤 장면에서도 항상 압권입니다. 이병헌 아닌 유진은 있을 수가 없었겠네”, “유진에게 비극이 다가오는 건가. 유진이란 이름 뜻이 거룩하고 고귀한 사람이라는 의미인 것도. 웃고 있어도 아프다”라고 울컥한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5회분은 오는 25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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