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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전자 화재 사상자 모두 15명, 어쩌다 대형화재 됐나

  • 정진수 기자
  • 2018-08-22 08:15:29
  • 사회일반
세일전자 화재 사상자 모두 15명, 어쩌다 대형화재 됐나
/사진=연합뉴스

인천 남동공단의 전자제품 제조공장인 세일전자에서 불이 나 근로자 9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3시 43분경 인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 내 세일전자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8분 만인 5시 51분경 진화됐다. 이 화재로 근로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6명 중 30대 여성 1명은 중상이다.

21일 오후 인천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공장 세일전자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4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길이 순식간에 번져 대형참사로 이어졌다.


사망자 9명 중 7명은 화재 발생 후 공장 건물 내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수색 중인 소방대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으며 4층으로 대피해 있던 근로자 중 여성 4명은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불을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이중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화재 당시 탈출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화재 발생 당시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달 전 소방점검을 받았음에도 화재경보기를 꺼놓았다고 적었다.

반면 세일전자 측은 “공장 내부에 스프링클러와 소화전이 설치돼있었다. 화재 후 경비실에서 비상벨을 울렸고, 4층에서도 비상벨이 울렸다”고 엇갈린 주장을 했다.

22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인천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공장 건물 4층에 스프링클러와 방화문 등 화재 설비가 제대로 설치돼 있었는지, 화재 후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며, 인천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4층 천장 부위를 감식할 계획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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