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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별세한 원로가수 최희준을 추모했다.
이낙연 총리는 25일 페이스북에 “내가 ‘맨발의 청춘’에 ‘하숙생’이었던 시절, 당신의 노래가 거의 유일한 위안이었다”며 “대학 선후배로, 정치인과 기자로 뵙던 시절의 따뜻하셨던 당신을 기억한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은퇴하신 뒤에 한두 번 노래방에 함께 갔을 때, 당신의 노래를 내가 함께 불렀었다”며 덧붙였다.
1936년 서울 종로구에서 태어난 최희준은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 ‘하숙생’, ‘팔도강산’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이후 최희준은 1996년 총선에서 안양시 동안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 2000년까지 국회의원 활동을 하며 ‘가수 출신 정치인 1호’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