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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변경석 실명과 얼굴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경찰은 자신의 노래방 손님 A씨(51)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변경석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변경석은 이날 오후 1시20분께 경찰서를 나왔다.
고개를 푹 떨군 변씨는 ‘혐의를 인정하냐?’, ‘(시신)왜 그렇게 훼손했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변씨는 울먹이며 “잘못했습니다”라고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무섭게 생겼다”, “사람을 토막 내놓고 죄송?”, “관상이 있는 건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변경석은 지난 10일을 전후해 피해자를 살인하고 그의 시신을 토막내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래방을 운영하는 그는 토막살인 이유에 대해 “도우미 교체를 요구한 피해자와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확인한 노래방 CCTV에 따르면 도우미로 추정되는 여성이 노래방에 들렀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변씨는 살인 후 흉기를 사 와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훼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어 그는 포털사이트 지도 검색을 통해 과천 서울대공원 주변에 수풀이 많다는 사실을 조사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