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9월 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 대 일본전 결승전경기를 최용수 위원,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위원, 이른바 ‘욘쓰트리오’와 함께 중계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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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대표팀은 연장 전반 3분 이승우 선수, 그리고 10분 황희찬 선수모두 손흥민선수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골인을 성공시켰고, 결과적으로 2대 1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아시안게임 2연패, 그리고 통산 5번째 금메달이었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김학범호는 전반부터 일본진영을 두드렸다. 그리고 연신 기싸움이 이어지자, 배성재 캐스터는 모리야스 감독의 지략적인 면을 언급했고, 이에 최용수 위원은 “6년간 3번의 우승을 한 우승청부사예요. 항항 포커페이스에다 묘수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 얼굴을 믿어선 안돼요”, “작지만 빠른 선수들을 잘 활용하죠”라며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다 교체투입된 이승우선수가 연장 전반 3분경 손흥민 선수의 어시스트를 골인으로 연결하자 ‘욘쓰트리오’는 함성을 지르다가 이승우가 광고판에 올라가서 세레머니를 펼치자 일제히 걱정했다.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카자흐스탄과의 1차전에서 골인을 성공시킨 뒤 광고판에 오르려다 넘어진 기억이 있었던 최위원은 순식간에 “하지마 하지마”를 연발했던 것. 이에 장지현 위원은 “최용수 감독은 떨어져봐서 알아요”라고 깜짝 발언했고, 최위원은 “아! 이승우 선수, 중심이 잘 잡혀있네요”라며 금세 즐거워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광고판은 이렇게 올라가는 겁니다”라는 말을 잇기도 했다.
특히, “일본 킬러 이승우가 해냈습니다”, “16세 나이에 일본을 무너뜨렸던 이승우가 20세 나이에도 일본을 완전히 격파했습니다”라며 흥분하던 배성재캐스터는 최위원을 향해 한일전에 골을 넣는 기분은 어떤지에 물었다. 그러자 최위원은 “마치 하수구가 뚫리듯 마음이 뻥뚤립니다. 국민들의 마음도 뻥 뚫렸을 겁니다”라고 속시원한 멘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건뒤 만세삼창 세리머니를 선보이자 “저 기분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을 모를겁니다”, “저 금메달의 가치는 축구인생에 어마어마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한국축구를 짊어질 젊은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며 함께 우승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