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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유명 걸 그룹 SES 출신 슈가 거액 도박 빚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뉴시스는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최성필)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슈를 지난 7일 오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슈는 올해 6월 서울 광진구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5천만원과 2억5천만원을 빌리고는 갚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당시 슈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호기심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빌린 돈은 꼭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슈 측 법률대리인은 “사기죄 관련 부분에 대해 당시 변제 자료가 충분히 있었음을 소명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슈는 1997년 걸 그룹 SES로 데뷔, 전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팀 해체 이후에는 일본과 한국에서 뮤지컬배우로 활약했다.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 슬하에 세 자녀를 두었다. 2016년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