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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학생이 새총으로 쏜 쇠 구슬을 총기로 오인하고, 군과 경찰이 아파트에 출동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11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천안시 동남구 한 아파트 12층 거주자가 “밖에서 ‘탕’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유리창에 총탄 맞은 것 같은 흔적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군 당국과 경찰은 아파트 화단 등지를 수색하다가 지름 0.7㎝의 쇠 구슬 두 개를 찾았다. 쇠 구슬에 총기에서 발사된 흔적 등은 없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배회하는 중학교 2학년 A군을 추궁했다. 이에 A군은 “아파트 맞은편 동 12층에 사는데 집에서 새총으로 쇠 구슬을 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