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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쿠키로 이름을 알린 ‘미미쿠키’가 대형마트 완제품을 비싼 가격에 되팔아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탈세 정황까지 드러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상품판매 카페 농라마트에서는 “전 미미쿠키 구매자는 아니지만 당사자의 사과글을 보니 어이가 없긴 하네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카톡 친추해보니 정황도 보이는군요. 이런 것도 세무청에 신고가능한 거 아닌가요? 전 구매자가 아니라서 나서기 좀 그렇지만 구매자 분들 증거 사진 가져가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제보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해 미미쿠키 측이 공지한 “마카롱은 개당 2000원씩이시구요 현금결제시 1500원에 드리고 있어요”라는 글이 담겼다.
이를 접한 회원들은 “형사고발보다 국세청이 더 무서워요. 형사야 집유나 벌급으로 끝이지만 탈세 나오면 그동안 세금 안낸 거 몇배에 벌금 추가되어서 영혼까지 털어서 가져가거든요. 아마 국세청 신고가 더 확실할 거에요”, “카드-현금 가격 다른건 당연히 불법입니다”, “현금결제시 다른 가격은 법에 위배됩니다. 이 캡처가 바로 증거자료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한 네티즌은 미미쿠키에서 판매되는 쿠키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쿠키를 재포장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한 미미쿠키 측은 환불 요청이 늘자 쿠키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것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다른 제품에 관해서는 수제품이라고 해명했고 다른 제품 마저 코스트코 제품인 것으로 밝혀지자 ‘큰 이윤을 남기려 시작한 일은 아니다. 주문 물량이 늘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일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