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문숙 기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보여 온 한지만이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험난한 세상에 상처받았지만 강인함을 간직한 백상아(한지민 분)으로 파격적인 변신에 시도한 것이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영화 ‘미쓰백’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지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이 참석했다.

이날 한지민은 비주얼 적인 면이나 캐릭터가 색다른 면이 있어 도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영화의 캐릭터를 보고 이를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했다”며 “아동학대 장면들을 볼 때 가슴이 아프지만 실제로 들여다보기는 꺼려하는데 이런 것을 영화로 보면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 영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상에는 주인공 백상아처럼 소외받은 이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린 나이에 엄마에게 버림받고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 주인공을 보며 아직 억울하게 보호받지 못한 청소년들이 많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세상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실화를 바탕으로 아동학대 이야기를 다룬 ‘미쓰백’은 오는 10월 11일 개봉예정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