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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초강력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일본 서부에 위치한 간사이 공항이 폐쇄됐다.
일본 기상청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태풍 제비가 강타하며 침수 및 연결 도로 파손으로 고립됐던 오사카(大阪)의 관문 간사이(關西)공항은 이날 낮 11시 활주로 2개를 모두 폐쇄했다.
공항 측은 아직도 태풍 제비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을 하는 가운데 짜미까지 더해져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폐쇄 결정을 내렸다.
공항 폐쇄는 오는 1일 오후 6시까지 19시간가량 이어질 것으로 공항 측은 예상하고 있다.
신칸센(新幹線)과 항공편 역시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도카이도(東海道)신칸센은 도쿄(東京)~ 신오사카(新大阪) 구간, 산요(山陽)신칸센은 신오사카~히로시마(廣島) 구간의 운항이 이날 중지됐다.
JR니시니혼(西日本)은 오사카·교토(京都)·고베(神戶) 지역의 철도 운항을 중단했다. 긴테쓰(近鐵) 등 이 지역 다른 철도 회사도 운행중단에 들어갔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