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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팟(스마트폰을 휴대용 공유기로 만드는 기능)을 놓고 형제가 다퉈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일 강원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15분께 동해시 발한동에서 A(19)군이 “형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 칼로 방문을 열려고 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목격한 것은 형 B(21)씨가 칼이 아닌 숟가락을 이용해 동생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모습이었다.
확인 결과 형제는 휴대전화 핫스팟 기능 때문에 다퉜고, 형은 핫스팟을 켜달라고 요구했고 동생이 핫스팟을 켜주기 싫다며 방문을 걸어 잠그자 형이 숟가락을 이용해 들어가려 하다 발생할 일이었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없음을 확인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