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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가 네네치킨에 매각된 가운데, 가맹점주들에게 이를 사전 공지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네네치킨은 2일 봉구스밥버거 인수 사실을 알리고 “프랜차이즈 업계 변화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맹 사업 전개를 활발하게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봉구스밥버거 홈페이지 대표 명의자도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로 변경된 상태다.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은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의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 본사 측은 오는 4일 가맹점주들과의 설명회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봉구스밥버거는 2011년 설립돼 청년창업 브랜드로 성장한 국내 밥버거 업체로, 2015년 1000여개가 넘는 가맹점을 모집해 청년 성공 신화로 기록됐다. 그러나 지난해 오세린 대표가 지난해 마약복용 혐의로 구속되면서 브랜드이미지가 급격히 실추. 가맹점이 600여개 수준으로 감소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