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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에 있는 아이티 북쪽 섬에서 6일 오후 8시 11분경(현지시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로프랭스는 물론 이웃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진앙은 아이티 북서부 도시인 포르드페에서 서북서쪽으로 약 19km 떨어진 지점으로 전해졌다.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인명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에디 잭슨 알렉시스 아이티 정부 대변인은 건물이 무너져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아이티 시민보호청은 성명을 내고 일부 부상자가 있음을 전했다. 포르드페 등의 지역은 교회와 가옥을 비롯해 병원 한 곳 이상이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티는 지난 2010년 1월에도 규모 7.0의 강진이 덮쳐 30만명이 사망하는 대참사를 겪은 바 있는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