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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막골소녀’의 5연승을 막아서려는 복면 가수 4인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4인 4색의 복면 가수들이 다채롭게 무대를 채운 가운데 특히 두 복면 가수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서로 상반된 매력의 두 사람이 스튜디오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본 유영석은 “한 분은 거부할 수 없는 다크한 블랙홀 같은 매력을 가졌다. 내 모든 걸 잠식당한 느낌”이라고 평했지만 곧 “그런 와중에 어둠이 걷히면서 밝은 빛이 싹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며 상대방의 실력도 함께 칭찬했다. 유영석은 “빛을 잠식해버리는 어둠이냐, 어둠을 젖히는 밝음이냐”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블랙홀 같은 매력으로 판정단을 빨아들인 또 다른 복면 가수는 ‘레드마우스’ 선우정아의 도플갱어 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 복면 가수는 선우정아와 흡사한 매혹적인 노래 스타일은 물론 그를 완벽하게 성대모사하는 개인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정작 이를 지켜본 선우정아 본인만 “내가 도대체 언제 저랬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과연 ‘레드마우스’ 선우정아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복면 가수의 정체는 누구일지, 그가 과연 선우정아처럼 가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운명 평행이론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