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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러브호텔이 객실에 아돌프 히틀러의 대형 사진을 걸어 비난 여론이 거세다.
7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과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태국 중부 논타부리 주에 있는 모 러브호텔의 테마형 객실에는 히틀러 사진이 걸려있다.
이 방은 ‘공산주의자’가 테마로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망치와 낫, 별 모양이 함께 장식돼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비젠탈센터의 나치 전범 추적 전문가 에프라임 주로프는 이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히틀러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와 해악에 대한 무지와 교육 부재를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태국에서 나치와 관련한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국립 실파콘 대학 학생들이 신입생 환영회 때 히틀러 코스프레를 했다가 물의를 빚었다. 또 2012년에는 치앙마이 사립학교 학생들이 나치 복장으로 행사에 참석해 강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