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고막남친’, 진짜 남자친구는 아니나 연인같이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는, 남자친구 삼고 싶은 남자 연예인을 뜻하는 신조어다. SM C&C 광고사업부문은 셀프서베이 플랫폼 ‘틸리언프로(Tillion Pro)’를 활용해 <가수 못지 않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고막남친&여친 배우’>에 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20대에서 50대까지 남녀 5천명(남자 2,010명, 여자 2,990명)을 대상으로 시행 되었다.
설문 결과, 남자 배우로는 응답자 중 41.6%가 뮤지컬을 전공하고, 음악방송MC로도 활약할 만큼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박보검을 꼽았다. 박보검은 전체 연령대 모두에서 40% 이상의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또 남자 응답자 중 39.2%, 여자는 43.1%가 선택할 만큼 연령과 성별의 편향 없이 선호하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들은 박보검을 선택한 이유로 ‘호감 가는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 ‘다정하게 느껴지는 목소리’, ‘중저음 톤’ 과 같이 목소리 톤과 분위기를 꼽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박보검에 이어 선호하는 ‘고막남친’으로는 지난해 팬들을 위한 디지털 싱글을 발표해 음악성을 인정 받은 류준열(25.2%)과 1박 2일에서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윤시윤(17.8%), 이준기(15.4%) 순으로 응 답했다.
반면 여자 연예인으로는 로코퀸으로 각광을 받는 박보영(48.9%)이 1위를 차지했다. 박보영은 다양한 TV광고와 영화 등에서 통통 튀는 특색 있는 목소리로 밝은 버전의 노래를 불러 가창력을 증명한 바 있다. 박보영 역시 2위 한효주(25.4%)와 2배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어 3위 신민아 (16.3%), 4위 고아라(9.3%) 순이었다.
한편, 박보검은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광고모델로, 지난 5일 티저로 첫 공개된 이번 F/W 시즌의 뮤직비디오 형식 광고 캠페인을 통해 ‘고막남친’의 진가를 한껏 발휘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멜론을 통해 데뷔이래 첫 디지털 싱글로 음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SM C&C 광고사업부문 이영실 팀장은 “박보검이 연기와 노래로 참여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이번 광고는 기존의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와는 차별화될 수 있도록 핵심 타깃인 젊은 세대들의 일상을 점유하는 ‘음악 컨텐츠’에 주목했다.”며 “기존의 광고 포맷을 과감히 탈피해 컨텐츠를 대중이 직접 찾아 소비하게 하는 ‘끌리는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