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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의심을 받은 운전자가 철로 한복판에 차를 버리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8분께 전남 화순군 한 도로에서 모닝 승용차가 위태롭게 운전하는 것을 보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능주IC에서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멈출 것을 지시 했으나, 차량 운전자는 백암교차로 출구 방향으로 도주했다.
차량 운전자는 오전 4시 50분께 능주면 백암리 경전선 철로 건널목에서 차에서 내려 도망쳤다.
철로 한복판에 차량이 방치돼 하마터면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으나 경찰은 화순역 관계자와 견인업체 협조를 받아 1시간 20분 만에 승용차를 견인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승용차에 보관된 신분증과 차주 조회 등을 토대로 용의자인 A(34)씨를 추적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