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과거 교통사고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현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현빈은 “25분만 걸어도 아프다”면서 과거 겪었던 4중 추돌 사고에 대해 말했다.
박현빈은 지난 2016년 4월 전북 부안군 줄포면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4중 추돌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박현빈은 오른쪽 허벅지 뼈가 부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현빈은 “앞 차를 피하다가 서 있는 큰 화물차에 가까워졌다. 제가 차 안에서 ’사고다!’라고 소리를 쳤던 것 같다”라며 “다치고 피를 흘리고 부딪치고 차 안으로 뭐가 밀고 들어오고 이런 것들을 저는 다 보고 있었으니까 사고 후에 저만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고 후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가족을 다시 못 볼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고 걷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두려움도 있었다”라며 “아픈 것은 괜찮은데 공포감이 컸다.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현빈은 “사고 당시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했다.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오래 걸려도 되니 다시 걷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