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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완벽한 타인’ 이서진, “천만 관객 보단..9백만까지만 들었으면”

  • 정다훈 기자
  • 2018-10-16 17:14:38
  • 영화
배우 이서진이 “영화 ‘완벽한 타인’ 관객 수가 ‘천만’이 아닌 ‘9백만’만 들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롯데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와 영화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완벽한 타인’ 이서진, “천만 관객 보단..9백만까지만 들었으면”
배우 이서진이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양문숙 기자

이서진은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넘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능글맞은 ‘사랑꾼’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현장에서 이서진은 “능글맞은 캐릭터는 저에게 어렵고 힘든 연기였다. 제가 평소에 그런 것을 잘 못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서진이 분한 꽃중년 사장 ‘준모’는 타고난 위트와 나이스한 분위기 덕분에 주변에 항상 이성이 따르는 바람끼가 다분한 남자다. 거짓말도 스스럼없이 해서 자칫 악역으로 보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서진은 “캐릭터가 나쁜 놈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상황이 그랬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캐릭터의 상황을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완벽한 타인’은 제가 대본을 읽었을 때보다 촬영을 할 때가 좋았다. 또 촬영할 때보다 오늘 영화를 볼 때가 더 재미있었다” 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덧붙여 “영화가 천만까지는 안 들었으면 하고, 900만까지 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서진은 ‘완벽한 타인’ 천만 공약으로 “자신의 휴대폰을 공개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서로 친밀하지만 거리를 둔 타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영화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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