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중에서 장동윤은 14년 만에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아들, 중국인 조선족 대학생 ‘젠첸’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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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은 그 동안 <솔로몬의 위증> <미스터 선샤인>등 TV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로 영화 <뷰티풀 데이즈>가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첫 주연작이다. 그러나 첫 영화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만큼 발군의 연기를 선보여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공개 이후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호평세례를 받고 있다.
극 중에서 장동윤이 맡은 ‘젠첸’은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를 14년 만에 만나 기대와 다르게 살고있는 엄마에게 실망하고 그리움과 미움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지만 엄마의 과거를 알게되면서 점차 엄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 인물이다. 장동윤은 이러한 젠첸의 복잡한 심리와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해 내며 엄마와 함께 영화의 중심을 끌어간다.
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연변 사투리마저도 완벽히 구사해 더욱 공감을 끌어내고, 이나영, 오광록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오롯이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장동윤이 아닌 젠첸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줘 언론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가 공개된 후 언론과 평단은 장동윤을 ‘제2의 이제훈’으로 평가하며 훌륭하게 젠첸을 소화해 낸 장동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한국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의 오픈토크 당시 영화를 연출한 윤재호 감독은 장동윤에 대해 ‘신인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요구에 대해 빠르게 소화해줘 너무 좋았고 고마웠다’며, ‘장동윤은 카메라를 항상 앞에 놓고 싶은 배우’라며 장동윤의 집중력과 성실함에 대해 극찬하였다.
‘무서운 신인’ ‘새로운 연기파 남자배우’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배우 장동윤의 빛나는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