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호준이 킹스백에 또 다시 나타났다.
이번 주 방송될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제작 MBC, 몽작소/ 이하 ‘내뒤테’)에서 손호준(진용태 역)과 성주(라도우 역)의 수상한 기류가 포착됐다. 고애린(정인선 분)이 아닌 라도우(성주 분)를 찾은 진용태의 미심쩍은 행보에 드라마 팬들의 추리력이 발동되고 있다.
지난 주 진용태(손호준 분)는 ‘킹스백 작전’의 위장지부인 ‘킹스백’ 샵에 등장해 큰 웃음을 안겼다. 바로 고애린을 스카웃하기 위한 사전 조사차 방문 한 것. 사장 유지연(임세미 분)에게 고애린의 연봉은 얼마인지 인센티브는 받는지 캐묻는 것도 모자라 고애린을 고용하기 위해 매장의 가방을 모두 구매해버리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엉뚱한 행동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런 그가 또 다시 킹스백을 찾아 시선이 모아진다. 고애린이 아닌 라도우 앞에 나타난 그의 수상쩍은 행보가 무엇 때문인지 의심되는 상황.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특유의 여유와 허세가 담긴 표정이 어떤 꿍꿍이가 있어 들이닥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손호준이 상대하고 있는 자가 다름 아닌 라도우란 사실이 주목된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은 온데간데없이 살짝 치켜 뜬 눈빛에선 진용태를 향한 경계심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진용태가 나간 후에도 그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이날 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상상하게 만든다.
과연 진용태가 킹스백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또한 라도우의 표정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오늘(17일) 밤 10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 13, 14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