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을 전 국민이 분노한 가운데 스타들도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하며 사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는 손님 A(30)씨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B(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 달라는 요구를 하다 B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밖으로 나간 뒤 흉기를 가지고 돌아와 B씨를 살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했다”고 진술했고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의 동생 C씨는 형이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 B씨의 팔을 잡고있는 등 범행에 공모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C씨는 “형이 집에서 칼을 가지고 왔을 줄은 몰랐다. B씨를 뒤에서 붙잡은 건 말리려던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피해자 B씨는 사건 당일이 아르바이트 마지막 출근날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타들은 너도나도 SNS에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대중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
오창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글의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내 친구 사촌 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 얼굴에 칼을 30여 차례 맞았다고 한다. 부디 여러분들의 서명으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가수 김용준 역시 “한참 꿈 많은 젊은 친구에게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이 사건의 피해자가 제 지인의 사촌동생이다. 다시는 그 누구도 이런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래퍼 산이는 해당 사건을 다룬 기사 내용과 함께 “괜찮아 괜찮아. 사람 죽여도 약먹음 심신미약 #강력처벌 #동의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현재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은 참여 인원 25만 명을 돌파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