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말 콘서트’는 선한 영향력으로 후배 가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가수 김장훈이 초심으로 돌아가 공연에 매진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8개월간의 장정인 ‘소극장 100회 연속 콘서트’ 공연 중 하나로 수많은 공연을 통해 국내에서 ‘공연의 신’ 등의 수식어로 불리는 김장훈이 이례적으로 후배 가수이자 아이돌 그룹인 5인조 남성 그룹 세븐어클락을 깜짝 초청해 이색적인 광경을 자아냈다.
|
김장훈은 세븐어클락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으며 “빌보드 까지 찍자”며 한참이나 후배 가수인 세븐어클락의 긴장을 풀어주며 무대의 시작을 열어주었다.
관객과의 호흡을 최우선의 취지로 둔 공연답게 최소한의 밴드 자리만 확보되어 있던 아담한 무대에 건장한 보이그룹 5명의 멤버가 칼같이 맞춘 제복을 입고 올라 옹기종기 붙어서 신곡 ‘Nothing Better’의 안무를 소화하며 이른바 ‘한 평 칼군무’를 선보인 것.
세븐어클락 멤버들은 좁은 무대에 처음에는 수줍은 모습을 보였으나 대선배 김장훈이 바로 옆에서 지키는 무대 앞에서 꿋꿋하게 안무를 소화하며 역동적인 ‘Nothing Better’ 안무를 ‘한 평 군무’로 소화해내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너를 갈망하는 걸’에 맞춘 웨이브 안무인 ‘갈망춤’ 부분에서 관객들의 반응은 웃음과 함께 정점을 찍었다.
한편, 세븐어클락은 약 1년 7개월 만의 공백기를 뚫고 미니앨범 2집 ‘#7’의 타이틀곡 ‘Nothing Better’로 공중파 컴백 무대를 성공적으로 가졌으며 팬사인회, 행사, 길거리 버스킹 공연 등 앞으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층을 넓혀갈 계획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