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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을 이용해 섬으로 들어가려던 차량이 밀물로 인해 바다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2시 37분께 인천시 옹진군 선재리 목섬 인근 해상에서 차량 3대가 침수됐다.
승합차 등 차량 2대가 썰물 때 바닷길을 이용해 선재도에서 목섬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불어난 밀물로 인해 바다에 빠졌다. 이후 이들 차량을 끌어내기 위해 출동한 견인 차량도 함께 침수됐다.
차량 2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6명과 견인차량 운전기사 등 3명은 민간자율구조선에 의해 모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관광객들이 물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오늘 만조시각이 오후 4시 38분이어서 현재는 차량들이 모두 바다에 잠긴 상태”라며 “썰물 때 차량들을 육지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